<지금 이기는 IT 사업개발> 출간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실행의 전문가 사업개발의 시대, 제대로 된 사업개발 개론서가 꼭 필요합니다.

<지금 이기는 IT 사업개발> 출간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구글의 이미지 모델 나노 바나나에게 "사업개발 관련 책을 만들고자 해. 지금 이기는 IT 사업개발의 영문명으로 대기를 뚫고 나가는 로켓처럼 표지를 그려줘"라고 부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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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devKR 호스트, 채널톡 사업개발 리드 문희철입니다.
AI 시대가 개막되고, 세계의 불확실성은 유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실행'의 시대가 왔지요. 실행의 전문가 사업개발의 시대에 제대로 된 사업개발 개론서가 꼭 필요합니다.

문제인식 : 사업개발 know-how는 왜 구전으로만 전승되는가?

22년 겨울 모임. 운영회의 2회차, IT 사업개발/기획자 분야의 문제를 정의내리고 우리가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봅니다.

최초로 IT 사업개발 커뮤니티 BizdevKR을 시작했던 2022년, '사업개발' 키워드가 급격하게 부상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링크드인에서 사업개발 관련한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10만이 넘는 '노출'을 기록했고, 커뮤니티 참여 요청이 빗발 쳤습니다. 이 키워드가 정말 시대가 바라는 것이구나 느꼈지요.

우리가 IT 사업개발/기획자 모임을 시작한 이유
성장하는 사업개발의 know-how는 보다 쉽게, 널리 알려져야만 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개발 직무를 더 쉽게 시작하고, 더 잘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때 문제인식이 여전히, 더더더 유효하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처음 모인 우리들은 몇 번의 비공개 밋업을 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공유한 우리의 여정에서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창업 / 대기업 / 스타트업에서 첫 커리어를 시작하는 등 꽤나 달랐지만 모두 ‘시장을 분석하고, 새로운 사업의 가설을 세우고, 유효한 고객을 발굴하고, 안정화되기 이전까지의 과업을 수행’하고 있었죠. 

우리 모두는 '불확실성에서 기회를 찾고, 확실한 비즈니스적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사업 기획과 추진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인사이트와 know-how를 보다 널리 나누어 아직 Playbook이 마땅히 없는 한국 IT 사업개발/기획자들을 위한 길라잡이가 되기로 마음 먹었죠.

"사업개발을 양성하는데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우리가 촉진하고 싶은 어떤 역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시대가 또 변해버렸습니다. 사업개발이 더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어요. 1) 생성형 AI가 탄생하여, 지식 노동의 근간이 흔들리는 시대가 되버렸고요.

22년 11월 30일은 ChatGPT가 일반에 공개된 날입니다.

2) 장기 평화의 시대가 끝나고 국가 간 전면이 발생하기도 하고, 관세 장벽이 들어서는 등 권역 별 블록경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지금 세계는 100년 전 1920년대 같다' 참고 )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빛 중동 국가에 대한 전쟁 선포 등 세계는 앞으로 더 혼란해질듯 합니다.

유사 이래 역대 최대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이런 때 장기 계획과 예측은 설득력이 약해집니다. 부단히 빠르게 실행을 하며 대응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실행'의 전문가 사업개발의 역할이 모든 산업 부문에서 더더더 많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사업개발의 모든 지식을 꼭 직접 부딪혀서 알아야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성장하는 사업개발의 know-how는 보다 쉽게, 널리 알려져야만 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업개발 직무를 더 쉽게 시작하고, 더 잘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해법 : 넓이(콘텐츠)와 밀도(커뮤니티)가 필요하다

bizdev assemble을 매년 1~2회씩 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려는 일을 요약하면 다음 문장과 같을 겁니다.

"오프라인 모임으로 '밀도'를 만들고,
콘텐츠 발행으로 '넓이'를 추구"

22년도 겨울, 세부 계획을 세우기 앞서 큰 기조도 세웠지요. 여전히 유효합니다.

1) 밀도 높이기 : 오프라인 모임을 기반으로

  • A. 부족한 콘텐츠와 운영 준비로 모임을 확장하는 것은 준비안된 채로 크기만 키우는 골목식당처럼 된다. 즉 실망하게 되고 지속가능하지 않게 된다.
  • B. 1회성 밋업 등으로 만드는 것도 좋을테지만, 그보다는 '모임의 밀도'를 높이고 여러 연계 기획들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
  • C. <밀도>는 전문성있는 호스트들이 모임에서 발제, 생산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만든다. 이 내용은 이메일, 블로그 등으로 발행한다.

2) 넓이 추구 : 콘텐츠를 기반으로

  • D. <넓이>는 10인 이내의 모임을 Iteration을 돌리면서, PMF를 찾고 오프라인 밋업을 만든다.
  • E. 신청해주신 분들은 게스트이며, 관심있는 주제, 충족하고 싶은 니즈를 말씀해주시면 적절한 모임 회차를 사전에 안내해드린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게스트 간 네트워킹 등도 돕는다.
  • F. 호스트들은 어떠한 주제로 모임이 진행될지 가능한 빠르게 안내한다.

최초 가설에서 실행 전략이 도출됐고 '밀도'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년간 당해 가장 주요한 사업개발 과제의 실행 사례를 나누는 < bizdev assmble>도 연 1~2회씩 개최하면서 꽤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고요.(채용과 사업 협업이 성사되는 케이스가 계속 나옵니다.)

보다 자주 만나기 위해 한달에 1~2번 정도 러닝과 커피챗을 하는 작은 모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포맷이 잡히고 있어서 더 정례화해서 알려드릴게요.

게스트를 초청해서 뛸 때도 있고요. 진짜 천천히 뛰고 커피도 마십니다. (with 네이버 이정섭 리더님, 미국에 이커머스를 전개하는 기회규 대표님)

그런데 '넓이'는 아직 미진합니다. 이 블로그와 메일링을 통해서 인사이트를 정리하고 있지만, 좀 더 실전 케이스와 기본기에 대해 아카이빙해야만 합니다.

물론 25년 4분기부터는 새로 합류한 쟁쟁한 멤버들로부터 원고 기고를 더더더 받기로 해서 참 든든하긴해요. 글로벌부터 Capex 와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인사이트까지 담길듯하여 좋습니다. 더 빈도를 늘려가겠습니다.

제대로 된 '사업개발 전문 서적'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충직한 나노바나나가 실제 책처럼 만들어주었네요

2번의 실패한 창업가였던 제가 처음 늦은 취업을 준비할 때 막막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글쓰는 32살, 사업개발 취업기 - 1편 직무 전환 , 2편 비전략) 9개 회사의 인터뷰를 보며 최적해를 발견해 나갔지만, 그때 느낀 막막함은 bizdevKR을 만드는데도 영향을 주었죠.

결국 복잡한 세상에서 모르는 것을 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행수'를 늘리면서 최적해를 찾는 것입니다. '실행'이 가장 중요합니다. 책의 목적은 저와 우리 멤버들이 지난 수년간 직접 부딪혀서 깨달은 사업개발의 '앎'을 체계적인 앎으로 정리하여 넓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에 좋은 책들이 아주 많지만 우리 실정을 제대로 다룬 사업개발 서적을 아직은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있다면 제보해주세요. (우리 멤버인 최우혁 님이 공역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플레이북'이라는 좋은 책도 있긴 합니다.) 역사 시대와 선사시대를 구분하는 기준은 '문헌 기록'이 존재하느냐는 것이죠. 그점에서 한국 사업개발은 선사시대 수준입니다.

AI 시대에 전통적인 직무는 해체 될 것입니다. '역할'이 아주 중요해지겠죠. (관련 인사이트) 지금, '사업개발'은 독립된 한 역할로 나아가는 단계인듯 합니다. 역대급 불확실성을 마주한 현재, 사업개발은 아주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업개발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책을 써보겠습니다.

그리하여 책 제목은 <지금 이기는 IT 사업개발>입니다. 물론 목차는 꽤나 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첫 책을 내보니 그렇더군요 ^^.. 편집 과정에서 굉장히 많이 컷트됩니다.)

『지금 이기는 IT 사업개발』 목차(안)

서문 : 역대급으로 높아진 불확실성, 개막된 사업개발의 시대

  • AI 시대, 대격변 앞둔 ‘절단면’에 선 지금, 실행의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
  • 사업개발이란 무엇인가? : "불확실함 속에서 기회를 찾아 확실한 성과로 만드는 과정"
  • 이 책의 사용법: 덜 돌아가기 위한 지도

PART 1. 사업개발은 무엇일까?

Chapter 1. 사업개발, 어떤 일을 하는가

  • 사업개발의 정의와 범위 - 사업 실행의 전문가
  • 사업개발 vs 기획 vs PM vs 세일즈 vs 컨설턴트 : ‘직무’ 경계 이해하기
  • 사업개발이 갖춰야 할 5가지 핵심 역량
    • “문제 정의, 시장 검증, Deal Making(고객개발), 데이터 기반 분석력, 파는 역량”

Chapter 2. 탁월한 사업개발의 마인드셋

  • 창업가처럼 생각하기: Founder Mode의 이해
  •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자세: 의도된 전략 vs 우발적 전략
  • GRIT(투지): 왜 '실행'이 가장 중요한가
    • 실행하면서 최적화하기. ‘부단한 실행과 귀납적 원리 발견’

PART 2. 사업개발 프로세스: 0에서 1 만들기

Chapter 3. 문제 정의: 사업기획의 제1원칙

  • 좋은 문제를 찾는 법 : "비타민이 아니라 페인킬러"
  • 고객 중심 사고와 페인 포인트 발굴 : 문제 검증 프레임워크
  • 실전 케이스: 채널톡 AICC 신사업의 문제 정의 과정

Chapter 4. 시장 검증: 가설을 확실한 기회로

  • MVP(Minimum Viable Product)와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여전히 유효할까?
    • AI 시대에는 ‘만드는 것’이 해자가 아니다.
    • 블릿츠 스케일링보다 더더더 빠른 실행
  • 고객 인터뷰와 시장 조사 실전 가이드
    • B2B와 B2C의 검증 방식 차이
  • 세일즈가 아니라 ‘고객개발’
  • 실전 케이스: 초기 고객 10명 확보하기

Chapter 5. GTM 전략: 시장 진입 설계하기

  • Go-To-Market 전략의 핵심 요소
  • 타겟 고객 정의 (ICP, Ideal Customer Profile)
  • 초기 영업 전략 : 세일즈가 아니라 고객개발
  • PMF(Product-Market Fit : 제품의 시장 최적화) 찾기
  • 실전 케이스: 통신 신사업 Meet 기획과 통신 3사와의 Deal 성사 과정

Chapter 6. BM과 가격 설정

  • 돈을 벌어야 사업이다 : 손익분기점(BEP)과 현금 흐름 관리
  • 누구에게 어떻게 얼마에 팔 것인가? : 사용량 VS 정액제
  • 실전 케이스: 채널톡의 Finance - Biz Ops의 데이터 활용법

PART 3. 사업개발의 실행 역량

Chapter 7. 파트너십과 Deal Making

  • 가치사슬의 구성 : 좋은 파트너 찾기와 관계 구축
    • 어떠한 사업도 절대 혼자서 만들 수 없다.
  • Win-Win 협상의 기술: 받지 않을 제안은 하지도 말자
  • 제안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스킬
  • 계약서 검토 시 체크포인트
  • 실전 케이스: 채널톡의 B2B 파트너십 체결 전 과정

Chapter 8. 고객개발에서 세일즈로

  • 당신의 전략은? : PLG(제품 주도 성장) vs SLG(세일즈 주도 성장)
  • ABM(account based marketing)
  • Sales - 직접 VS 간접
  • Organic - SEO, AEO 대응과 콘텐츠 전략

Chapter 9.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 핵심 지표 설정 : 단 하나의 onething은 무엇인가? 최종 지표와 중간 지표
  • 실제 케이스 : SaaS 핵심 지표: A/MRR, NDR, Retention
  • A/B 테스트와 실험 설계
  • 대시보드 설계와 데이터 해석

Chapter 10. 빠른 실행을 위한 프로젝트 관리

  • 빠른 실행을 위한 우선순위 설정
  • 이해관계자 관리와 내부 설득 : 제품, 마케팅, 영업, 법무 그리고 경영진까지
  • 실패 빠르게 하기: 피벗의 기술
  • 실전 케이스: 3개월 안에 신사업 론칭하기

PART 4. AI 시대의 사업개발과 커리어 빌딩

Chapter 11. GenAI 이해와 사업개발

  • 생성형 AI가 바꾸는 사업개발 프로세스
  • AI를 활용한 시장 조사와 분석
  • 실전 케이스: AI 밸류체인과 신사업 사례

Chapter 12. 인간에게 남는 역량: 잘 파는 힘

  • AI 시대, 사업개발의 핵심은 '실행'과 '관계'
  • 사고 리더십(Thought Leadership) 구축하기
  • 네트워킹과 개인 브랜딩
  • 나를 알리는 것의 가치 : 내가 잘하는 것은 내가 말해야지 안다.

Chapter 13. 성장하는 사업개발이 되기 위하여

  • 사업개발 직무 전환 가이드
  •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준비 (실전 템플릿 포함)
  • 면접 준비와 합격 전략
  • 실전 케이스: 9개 회사 지원, 3개 최종 합격 후기

마치며: 세상에는 보다 많은 사업개발이 필요합니다

  • 성장하는 사업개발의 know-how는 널리 알려져야 합니다.
  • 이 책을 읽은 당신에게: 지금, 무엇을 먼저 시작하겠습니까?

어떻게 책을 쓸 것인가?

이 책을 쓰는데 만 1년이 걸렸죠. (다시는 책 쓸 일이 없으리라 여겼으나..)

제가 경험한 세상에서 가장 효과적인 두 가지 프로젝트 관리 기법이 있습니다. '1) 선금을 받고 계약을 한다. 2) 최종 산출물의 출고 기한을 정한다.' 그리고 이 과정은 무지하게 고통스럽습니다.

첫 책을 쓸 때, 또 웹 매거진을 만들 때 느꼈던 참 쉽지 않지만 효과적인 방법이었지요. 그점에서 <지금 이기는 IT 사업개발> 출간 프로젝트 실행은 이렇게 가보겠습니다.

  • 1. 아직 출판사를 정하지 못했지만 가능한 빠르게 출간 계약을 해보고자 해요.
    • (계약 안된 이유 : 아직 제대로 선포한 적이 없음)
  • 2. 출간과 무관하게 원고는 월 2~3건씩 출고합니다.
    • (첫 책을 쓸 때도 제목, 부제를 정하고 3건 정도 원고를 썼을 때 출간 계약 요청이 왔었었음)
  • 3. 최신의 케이스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리서치를 동시 진행합니다.
    • 케이스 연구가 없으면 안되는 기획입니다. 대기업, 스타트업, 1인 창업 레벨의 케이스를 수집하는 작업을 병행합니다. 케이스 연구회를 계속 할 겁니다.

아무튼 26년 이맘때쯤에는 책이 세상에 나와있길 바라며 부단히 써보겠습니다.

BizdevKR은 한국 IT 사업개발을 이끄는 리더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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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devKR은 한국의 대표 ICT 기업의 사업개발/기획자 10인이 시작한 모임입니다. 사업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킹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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