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관심은 오직 나만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일과 직업의 의미

직업을 얻으려하거나 일을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그 직업은 얼마를 벌지?’, ‘내가 잘하는 일인가?’, ‘좋아하는 일인가?’ 정도일 것이다. 내가 그러했고, 커피챗을 하다보면 결국 비슷한 고민들로 수렴됐다. (예외를 찾기 굉장히 어려웠음) 물론 이 질문들은 굉장히 중요한 질문이다. 다만, 정말 근본적인 질문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나의 관심은 오직 나만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일의 너머에는 일의 영향을 받는 고객이 있다. 고객에게 어떠한 효익과 가치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일을 잘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일이 고객에 공헌하고, 고객이 행복을 느끼면 일을 잘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상받게 된다. 만약 지금 일하는 회사가 그 가치를 잘 알지 못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제대로 고객에게 공헌하고 있다면, 산업 내 다른 기업은 반드시 당신을 필요로 하게 된다. 당신이 오늘 회사를 떠나더라도 당신의 고객과 파트너가 당신을 찾을 것이다. 

📍나는 어디에서 일할 것인가?

커리어 개발은 고객, 기업, 산업 기여하며 신뢰를 쌓는 일련의 과정이어야 하고, 누적된 공헌은 복리처럼 긍정적인 평판과 영향력을 만들어낸다. 결국 고객이 가장 중요하다. 탁월한 인재는 이를 이미 알거나 ‘느끼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즐거운 경험’이란 지속적으로 공헌하면서 만들어지는 성장의 과정이 꽤나 분명해 보인다. (제 주변 일잘러 중에서는 예외가 없었음)

반대로 구성원에 대한 기업의 평가와 보상 역시 ‘고객과 산업’에 정말 공헌하는지를 면밀히 보아야할 것이다. 공헌이 평가 기준이 되지 않으면 핵심인재는 그 기업을 떠난다. (거의) 반드시 떠난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헌을 믿기 때문에 더 큰 공헌과 성장의 기회를 찾아나서고야 만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같은 느낌이 들 때 잠시 멈추고 동네 한 바퀴를 돌거나 먼 곳을 바라본다. 스스로에게 되물어 본다.

“나의 관심은 오직 나만을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의 일은 고객 더나아가 기업과 산업의 성장에 공헌하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 많은 문제들은 제법 사소해진다. 꽁꽁 얼어붙은 레이크 루이스를 바라보며 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