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예고] 한국 스타트업, 일본 진출하기

한국 스타트업,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현지 특파원의 생생한 리포트를 공유합니다.

[연재 예고] 한국 스타트업, 일본 진출하기
  • 1편 - 왜 일본 정부, 대기업은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려할까?
✍️
Editor's note
BizdevKR의 호스트인 데이터라이즈 나규민(링크드인) 님은 24년부터 데이터라이즈의 일본 사업 총괄을 맡았습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진출하려는 기업 담당자라면, 규민님의 시도 AtoZ(법인 설립부터, 채용, PMF 잡기 등)가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규민 님의 특파원 문체도 재미있네요 😄)

<한국 스타트업, 일본 진출하기> 시작합니다!

1편 - 왜 일본 정부, 대기업은 해외 스타트업을 유치하려할까?

(원문)

GPT-4가 만든 '일본에 진출하려는 한국 청년 사업가들' 이미지
"2030년까지 100조엔의 자금을 투입하여, 10만개의 스타트업을 만들고, 100개의 유니콘을 만들자"

기시다 총리의 23년 발표입니다. 한화로 약 1000조원의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결정입니다.

일본은 현재 외국인 사업가 유치를 위한 Shibuya Startup Support VISA Startup 등의 지역 비자를 발급하여 과거까지는 인정되지 않았던 창업가들의 사업 준비를 체류를 지원하고 최대 500만엔까지의 법인 설립 지원금으로 신규 법인의 육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궁금하시다면 DM 해주세요!)

그만큼 일본 시장은 현재 IT 분야에서 성장과 과도기를 겪고 있습니다. 도쿄 어디에서든 DT/DX 광고가 보입니다. Green Japan과 같은 IT 채용 플랫폼의 수요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PRTimes에도 항상 IT 기업의 소식이 보입니다.

일본의 디지털 전환 가속에는 두 가지 사유가 주요합니다.

  • 1. 코로나로 인한 디지털화 수요 급증
  • 2. 일본 IT 대기업들의 실적과 사업 부진

1.코로나로 인한 디지털화 수요 급증

코로나로 인하여 일본 사회는 큰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원격 근무가 시행되고 Zoom 등의 활용이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며 온라인 회의 맞춤 절차까지 생겨났습니다. (일본은 메뉴얼의 나라입니다 ^^;;)

도장과 팩스는 옛날 이야기입니다. DocuSign 등의 전자계약서의 활용이 많으며 수기로 기록하는 업무들이 한국과 비슷한 정도로 줄었습니다. 적어도 제가 만난 대기업과 스타트업 그리고 IT 기업들은 해당 문화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과거 SI 시장 중심으로 구성된 일본의 기존 IT 기업들은 기술 중심 스타트업으로의 체질 전환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SW는 외산 솔루션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규민님이 도쿄에 마련한 데이터라이즈 일본 법인 사무실(위치가 궁금하다면 DM 해보세요!)


그렇기에 일본도 변혁을 추구하고 있으며 대기업도 자체적인 체질 계선 한계를 느끼고 외부와의 협업을 더욱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한국 스타트업들에게 굉장한 기회입니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일할 수 있는 Open Innovation의 사례와 Tokyo Metropolitan GovernmentKing Salmon 프로젝트 등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사례가 더욱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공유 오피스의 증가와, 대기업의 사업부 인원들이 모여서 협업을 통한 신규 사업을 만들기 위한 센터가 활성화되고 경쟁이 아닌 협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2.일본 IT 대기업들의 실적과 사업 부진

일본 굴지의 금융 기업 mizuho, 한국 스타트업 데이터라이즈의 파트너가 되다.(규민님 촬영)


전통적인 일본 대기업들은 아직 IT 사업에서 종합적인 경쟁력(HW + SW)을 갖추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HW 스킬은 누구보다도 강하지만, SW가 그걸 받쳐주지 못합니다. 크나큰 내수가 해외 진출의 수요를 만들지 않아, 결과적으로 늦어진 IT SW와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일본 대기업 DX의 발목을 잡고 경영 실적의 부진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기시다 정부가 신규 사업과 신규 기업 육성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2030년 계획을 발표한 것입니다.

일본 스타트업도, 대기업도 각각 협업을 하면서 신규 사업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과 컨퍼런스 그리고 센터 등이 더욱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토라노몬'에 위치한 일본 모 대기업의 협업 센터(규민님 촬영)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상황은?


글로벌 진출은 어렵습니다. 특히나 미국 직접 진출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심해 더욱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유럽은 GDPR 등 엄격한 규제로 인하여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중국은 (정치적 환경 등) 제가 만난 거의 모든 회사의 C-Level 분들이 진출할 생각을 안하시는 것 같고요 🤣 그러면 일본이 남았습니다. "마침 일본이 DT/DX가 아직 느리고 시작하는 단계"라고 들려옵니다.

실제로 일본 진출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글로벌 기업 A사의 한국 지사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 스타트업의 상위 20%가 일본 진출을 했거나, 하고 있거나,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일본 시장 진출은 쉽지 않습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일본에 대한 고려를 하기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도 대비하기 시작한 것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약 1년 가량일까요?

그에 맞추어 일본 사업 에이전시와 프리랜서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일본 기업에 소속되어 있거나 일본 사회에 녹아들어서 보이지 않기에 정답을 찾기 위해서는 진출하려는 회사가 직접 부딪히고 배워야 합니다.

현지화를 마친 데이터라이즈의 일본 홈페이지


일본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비즈니스 일본어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미묘한 어감이 사업의, 딜의 차이를 만들기에 언어적인 유연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본 사회에 녹아서 들어가서 일본인들과 비즈니스를 해야합니다. 일본 회사에 요청하고, 일본 사람들을 만나야 합니다.

일본 스타트업 업계에서 만나 본 일본 분들은 한국 사람들과 직접 일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언제든지 누군가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으며 경쟁이 아니라 공존과 협업을 추구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 스타트업 환경이 앞선 한국의 스타트업에게 배우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고, 양국이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누구보다도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디캠프의 모크토크, 도쿄 행사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하기에는 지금이 가장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연재를 하며 많은 분들에게 일본의 스타트업의 사정을 이해하실 수 있는 글을, 양국이 연결될 수 있는 흐름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한 Datarize Japan, Inc.의 사업 진행을 공유드리면서 여러분에게 많은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어떤 흐름이 전개될까요? 그리고 Datarize는 어떻게 개척해나갈까요? 일본 현직자들의 도움을 받아, 있는 그대로의 일본의 상황을 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문장으로 오늘 칼럼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일본 IT는 이미 변혁했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 스타트업에게는 수많은 기회가 있다!"

BizdevKR의 호스트, 데이터라이즈 일본 비즈니스 총괄 나규민(링크드인)

データライズ|eコマースCRMマーケティングソリューション
数回のクリックだけでデータ分析からキャンペーン執行まで、わずか5分で始めるCRMマーケティング。今まで一番難しかった仕事が一番簡単な仕事になります。